▶ 본보, 2025년 NJSLA 결과 분석 팰팍·레오니아·테너플라이 등
▶ 영어·수학 합격률 2019년보다 하락

[자료: 뉴저지주 교육국]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 일부 학군들의 학력 수준이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교육국이 4일 발표한 2025년 봄학기 표준시험(NJSLA) 성적을 본보가 분석한 결과, 일부 한인 밀집 학군들이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 기대 이하의 시험 성적을 보였다.
팰리세이즈팍 학군의 경우 4학년 영어 합격률이 43.8%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봄학기 치러진 표준시험의 영어 합격률 54.6%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또 올 표준시험의 8학년 영어 과목 합격률은 32.8%로 2019년의 59.6%보다 낮았다.
레오니아 역시 4학년 영어시험 합격률이 65.8%로 2019년의 73.8%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레오니아 8학년 수학 과목 합격률도 2019년 46.3%에서 2025년 37.5%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상위 공립학군으로 꼽히는 테너플라이 학군도 일부 학년에서 표준시험 합격률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은 상황이다.
테너플라이 8학년 영어 과목 합격률은 2019년 90.4%에서 2025년 80%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4학년 수학 합격률도 82.3%에서 77%로 하락했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확인을 목적으로 하는 뉴저지 표준시험은 매년 봄학기에 3~9학년 및 11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표준시험 합격률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에 못 미치는 현상은 뉴저지주 전반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뉴저지주교육국에 따르면 2025년 표준시험 결과 뉴저지 전체 학생의 합격률 평균은 영어 53%, 수학 41%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영어 57.6%, 수학 44%보다 낮은 것이다.
뉴저지주교육위원회는 “2023년 이후 표준시험 합격률이 약간씩 상승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다”며 “학력 수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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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