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철서 잠자던 50대노숙자 방화로 화상

2025-12-05 (금) 07: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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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엔 지장 없어 10대 용의자 사흘만에 체포

맨하탄 지하철에서 50대 노숙자 남성이 잠들다 방화로 불길에 휩싸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용의자가 1일 오전 3시께 34가 3번 전철안에서 잠든 피해자의 몸에 불을 지른 후 도주, 사흘만인 4일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할렘에 거주하는 히람 카레로(18)로 살인미수, 폭행, 재산 손괴, 방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남성은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 지하철에서 승객 몸에 불을 지른 사건은 지난해 12월에도 발생, 피해자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2월20일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 스틸웰 애비뉴역에 정차 중이던 F전철 안에서 한 남성이 잠자던 여성에게 인화성 물질을 뿌려 불을 질러 살해했다.

이 남성은 범행 후 현장에서 여성이 불에 타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사라졌으나 경찰의 수배 끝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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