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시티 시장에‘진보성향’솔로몬 시의원 당선
2025-12-04 (목) 08:30:09
서한서 기자
▶ 맥그리비 후보에 45%P 차이로 앤디 김 의원 지지세력 기반

제임스 솔로몬(사진)
뉴저지 최대도시로 꼽히는 저지시티 시장 결선투표에서 제임스 솔로몬(사진) 시의원이 정치 거물인 짐 맥그리비 전 뉴저지주지사를 꺾고 당선됐다.
2일 치러진 저지시티 시장 결선 투표 결과에 따르면 솔로몬 시의원은 전체 투표자 가운데 68%의 득표율을 기록해 23% 득표율에 그친 맥그리비 전 주지사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신임 저지시티 시장으로 선출됐다.
40대 초반의 솔로몬 시의원은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등 뉴저지 민주당내 개혁세력의 강력한 지지를 기반으로 당선을 이뤄냈다. 반면 맥그리비 전 주지사는 허드슨카운티 민주당위원회는 물론, 필 머피 현 주지사 등 뉴저지 민주당내 주류 세력의 지지를 받았지만 낙선했다.
마치 지난달 뉴욕시장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조란 맘다니 후보가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은 것과 유사한 상황이 저지시티 시장 선거에서도 나타난 것이다.
뉴저지 정계에서는 이번 선거에 대해 민주당내 신진 진보 세력과 기존 주류세력 간의 대결 구도로 여겨 왔다. 결국 솔로몬 후보가 낙승하면서 그를 강하게 지지한 김 의원의 뉴저지 민주당 내 정치적 위상이 한층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의원은 지난해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머피 주지사의 아내 타미 머피 여사를 무너뜨리고 당선을 이뤄낸 데 이어 저지시티 시장 선거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며 민주당 내 개혁 세력의 사실상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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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