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한인회에 2만달러 후원금 쾌척

2025-12-03 (수) 1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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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진(진 롤랜드) 샌프란시스코 부장검사

▶ 한인회, 12월 말까지 후원 캠페인 펼치기로

SF 한인회에 2만달러 후원금 쾌척

강명진 샌프란시스코 부장검사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에서 2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최근 강명진 샌프란시스코 부장검사로부터 총 2만 달러의 후원금이 공식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 2024년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 판사 선거에 출마했던 강명진 부장검사를 지지하며 후원자들이 ‘강명진 선거 후원회(Jean Roland for Superior Court Judge 2024 Committee)’에 보내온 것으로, 후원회는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모금된 기금 중 잔여 기금을 한인사회에 의미 있는 방식으로 사용되기를 바라는 후원자들의 뜻을 반영해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한인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는 이번 기부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 공직자로서 꾸준히 공공 안전과 정의 실현에 헌신해 온 강명진 부장검사에 대한 한인사회의 지지와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강명진 부장검사는 다년간의 검사 경력과 지역사회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이어왔으며, 이번 기부는 그를 응원해 온 후원자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인회는 이번 기부금을 한인회관 운영, 지역사회 프로그램 확대, 차세대 리더십 육성, 문화·교육 사업 강화 등 다양한 공익 목적에 투명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한인회 또한 연말을 맞아 2025년 12월 말까지 이어지는 한인회 후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에 베이지역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한인회는 이번 모금은 한인사회가 미래의 공익 기반을 더욱 넓혀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인회는 2024년 말까지 기부한 모든 후원자의 이름을 한인회관 내 ‘영구 명판’에 새겨 보존할 계획이다. 영구 명판에는 이번 후원금과 같이 선거 후 잔여 기금을 커뮤니티에 환원한 기부자의 이름뿐 아니라, 한인회관 건립과 보수 공사를 위해 후원한 동포들을 포함해 지난 여러 해 동안 한인회 운영·행사·장학사업·긴급구호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도네이션을 해온 모든 기부자들의 이름이 함께 등재된다. 한인회는 이를 통해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모든 분들의 뜻을 후세까지 기억하고 기록하는 역사적 작업”이라며 명판 제작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인회는 강명진 부장검사의 기부를 계기로 연말 모금 캠페인을 더욱 강화하고, 한인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익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회장은 앞으로도 한인회의 역할을 확대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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