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외정책 수립 재외동포 역할 확대 주문

2025-12-01 (월) 07:14:44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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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수석 보좌관 회의서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정부의 대외정책 수립에 있어 재외동포의 역할 확대를 주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대통령은 한국시간 27일 대통령실 수석 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민간 외교관으로서 재외 동포들의 역할을 높게 평가하며 대외정책을 세울 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이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이후 처음 마련된 것으로 순방 성과와 후속 조치 점검 등을 위해 열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만난 재외동포들을 언급하며 동포들이 국내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게 대외 정책을 세울 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이 대외정책 수립에 있어 재외동포 역할 확대를 주문한 만큼 한국정부가 어떻게 실질적 방안을 마련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강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국력의 원천은 국민의 단합된 힘”이라고 강조하며 국익 중심 외교 기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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