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생존 독립유공자 북가주에
2025-12-01 (월) 12:00:00
▶ 올 104세 이하전 애국지사
▶ 이 대통령, 생일축전 보내
현재 최고령 생존 독립유공자가 북가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104세 생일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인공은 새크라멘토에 거주하는 이하전(104) 애국지사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1921년 평양 출생인 이하전 애국지사는 1938년 비밀결사 모임 조직을 시작으로 일본 유학 시절 경찰에 체포돼 2년6개월 간 옥고를 치렀으며, 광복 후 미국으로 건너와 흥사단과 광복회에 봉사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산증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흥사단 미주 위원부 위원장과 북가주 광복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독립유공자로 국민훈장 애족장을 수훈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이하전 애국지사의 104세 생일을 맞아 축전과 선물을 보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104세 독립운동가께서 부른 ’고향의 봄‘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평생을 조국의 독립과 자유,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한 지사님께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지사가) 귀가 어두우신데도 축전을 끝까지 경청하고 기쁜 마음에 ‘고향의 봄’을 불렀다고 한다”며 “머나먼 미국 캘리포니아 땅에서 조국을 떠올리며 노래하는 지사님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님을 비롯한 선열들이 걸어온 자랑스러운 독립투쟁의 역사를 영원히 기억하고, 기록하고, 지켜나가겠다”며 “여생을 불편함 없이 보내실 수 있도록 각별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