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검찰청, 남동부 지역 활개
▶ ‘배드 코’ 구성원 32명 기소, 대부분 15~24세 청소년
퀸즈에서 살인과 폭력을 일삼아 오던 악명 높은 갱단이 일망타진 됐다.
퀸즈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퀸즈 빌리지 등 퀸즈 남동부 지역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폭력, 강도, 불법 무기소지 등 중범죄를 저질러 온 갱단 ‘배드 코’(Bad-Co Ballout)의 구성원 32명을 붙잡아 기소했다.
이번 갱단 체포는 퀸즈검찰청 역사상 단일 규모로는 최대이다.
퀸즈검찰청에 따르면 ‘배드 코’는 퀸즈에서 가장 폭력적인 갱단으로 2021년 이후 3건의 살인사건이 포함된 최소 13건의 총격사건을 저지르는 등 총 97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 6명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는데 이들은 주로 대낮에 공원이나 공립학교,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소장에 따르면 ‘배드 코’의 두목은 자본 셰이디(21)로 갱단은 자신들의 활동 무대인 퀸즈 빌리지를 ‘셰이디 빌’로 부르기도 했다. 충격적인 것은 갱단 대부분이 15~24세 청소년들로 셰이티의 명령을 받아 총 등 무기를 소지한 채 행동대장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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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