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적’ 제임스 뉴욕주검찰총장 기소 무효화
2025-11-25 (화) 07:11:28
정적들에 보복을 가하려고 연방 검찰에 충성파를 심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캐머런 맥가윈 커리 판사(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지방법원 소속)는 24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그룹이 자산 가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금융기관에서 사기 대출을 받았다며 2022년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 결과 트럼프 대통령 측은 작년 2월 3억5,500만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상고가 진행 중이다.
이후 제임스 총장은 2023년 부동산을 구매하기 위해 담보 대출을 신청하면서 주거지를 사실과 다르게 기재하는 등 대출 사기를 벌였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