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소음신고 앱’ 출시

2025-11-25 (화) 07:11:05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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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음 측정후 불평신고 할수있어 DEP, 모아진 데이터로 소음지도 제작

뉴욕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시 소음 신고 앱’(NYC Noise app)을 출시했다.
뉴욕시에 따르면 소음 불평은 매년 311 불만 민원신고 가운데 가장 많은 신고 건수를 기록 중이다.

시민들은 이번에 출시된 소음 신고 앱을 이용해 소음(데시벨) 측정을 한 다음 기준치 이상일 경우 불평 신고를 하면 된다. 앱에는 소음이 발생한 시간과 날짜, 위치 등을 기록할 수 있다.

측정 가능한 소음은 경보음과 건설현장 소음, 개 등 동물 울음소리, 에어컨이나 히터 팬 소음, 시끄러운 음악 소음, 자동차 경적, 스피커 굉음 등 모든 소음이 대상이다.


뉴욕시환경보호국(DEP)은 ‘뉴욕시 소음 신고 앱’을 통해 모아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뉴욕시 소음 지도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소음 다발지역(핫스팟)과 시간대별, 요일별, 계절별 소음 추세, 각 동네의 소음 유형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뉴욕시는 2021년 시범사업으로 ‘소음 단속 카메라’(Noise Camera)를 첫 도입했고, 2024년 9월30일까지 시내 5개 보로에 최소 5개씩 ‘소음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본격적인 단속에 돌입했다.

DEP 통계에 따르면 총 12대의 소음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올해 9월까지 2,037장의 티켓이 발부됐는데 벌금 액수는 올해 75만달러 포함, 총 179만4,900달러에 달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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