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주들에 ‘AI 거품론’ 반박하는 서한 발송”
2025-11-24 (월) 10:22:50

젠슨 황 엔비디아 CEO[로이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 기업 엔비디아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AI 거품론'을 반박한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글로벌 주주들에게 보낸 7쪽짜리 '팩트체크 FAQ'라는 제목의 문서에서 AI 기업들의 매출에 거품이 있다는 '거품론'에 대해 "AI 스타트업은 비용 투자가 커서 단기적 현금 흐름은 악화되지만 잠재시장이 크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의 3분기 재고가 전분기 대비 32%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신제품(차세대 AI칩 블랙웰) 출시에 앞서 신제품을 선제적으로 비축한 것이라고 엔비디아는 설명했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회계 투명성 관련 지적에 대해 자사엔 부채 은닉과 같은 회계 부정 사례가 없다면서 "엔비디아는 사업이 건전하고 공시가 투명하다"고 반박했다.
또 엔비디아가 특정 AI 기업에 투자하면 해당 기업은 다시 엔비디아 제품을 사들이는 '순환 거래'가 '사기'에 해당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투자는 전체 매출의 3∼7% 수준으로 미미하기에 구조적으로 매출 부풀리기가 불가능하다고 엔비디아는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