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8연패에 빠뜨리며 10연승 신바람을 냈다.
디트로이트는 17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디애나를 127-112로 제압했다.
지난달 30일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부터 10연승을 질주한 디트로이트는 시즌 12승 2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이날 밀워키 벅스를 꺾은 2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0승 5패)와는 2.5경기 차다.
특히 디트로이트는 11연승을 올린 2007-2008시즌 이후 18년 만에 10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케이드 커닝햄과 토바이어스 해리스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디트로이트에선 발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 제일런 듀런이 31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를 필두로 디트로이트에선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디트로이트는 26-21로 시작한 2쿼터 7분여를 남기고 46-25로 도망가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 나간 끝에 낙승을 거뒀다.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이 29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7차전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했던 인디애나는 이번 시즌엔 1승(13패)을 거두는 데 그치며 초반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