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 일각, 인도계 공격 파텔 FBI국장에“떠나라”
2025-11-18 (화) 07:22:19
최근 미국에서 존재감이 급상승한 인도계 미국인들에 대한 보수세력 내 거부감이 확산하고 있다. 16일 CNN에 따르면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최근 엑스(X)에 힌두교의 가장 큰 명절인 디왈리를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가 보수세력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한 기독교 목사는 인도계 이민자 2세인 파텔 국장을 향해 “인도로 돌아가서 악마들을 숭배하라”라고 썼고, 다른 X 사용자는 “내 나라에서 떠나라”고 공격했다.
힌두교 전통 축제인 디왈리와 관련한 게시물을 올린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비벡 라마스와미 전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의 X 계정에도 인도계에 대한 노골적인 혐오를 표출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미국 사회에서 가장 성공한 이민자 집단으로 꼽히는 인도계에 대한 질시의 시선은 이념적 성향과 관련 없이 존재하지만, 보수파 내부에서 더 뚜렷하게 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