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철씨, 연방하원 6선거구(플러싱 · 베이사이드) 도전장
2025-11-18 (화) 07:17:27
이진수 기자
▶ 트럼프 1기때 연방국무부 외교영사
▶ 이민정책 항의하며 사임, 민주당 예비선거서 그레이스멩과 대결

박영철(40 미국명 Chuck Park·사진)
전직 연방국무부 영사 출신의 40대 한인남성이 플러싱 등 퀸즈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하는 연방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주인공은 박영철(40 미국명 Chuck Park·사진)씨로 연방 국무부에서 외교영사로 근무하던 2019년 워싱턴포스트(WP)에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가족분리 이민정책을 맹비난하는 기고를 한 뒤 사표를 던지면서 미 주류사회에 반향을 일으켰던 인물.
박씨는 내년 6월 치러지는 뉴욕연방하원 6선거구(퀸즈 플러싱, 우드사이드, 베이사이드 등) 민주당 예비선거에 공식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박씨는 현재 뉴욕연방하원 6선거구의 현역으로 활동 중인 그레이스 멩 의원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박씨는 “퀸즈는 뉴욕을 움직이는 심장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의료비 삭감, 푸드스탬프 삭감, 무차별적인 이민자 단속에 맞서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주요 공약으로 ▲모두를 위한 메디케어▲연방자금지원 보편적 보육▲안전한 거리▲대중교통 현대화 등을 내세웠다.
뉴욕주하원 25선거구 지구당 대표로 활동 중인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의 셋째 아들인 박 씨는 롱아일랜드 휴렛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펜실베니대학교(유펜)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코너스턴 컨설팅에서 일하다가 2010년 연방국무부에서 외교관으로 10년 가까이 일했다.
한편 뉴욕 연방하원 6선거구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엘름허스트, 우드사이드, 포레스트힐, 큐가든 등 한인밀집지역이 다수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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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