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수영·볼링·역도 출전
▶ 부산장애인체육회·대한장애인볼링협과 MOU

지난달 29일 부산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재미장애인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남정길) 미주대표팀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선전했다.
선수 7명을 포함해 32명으로 구성된 미주대표팀은 수영, 볼링, 역도 등 3종목에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수영에 황준태(뉴저지), 제라드 맥기(샌프란시스코), 송주하(뉴욕), 박정호(달라스) 등 4명이 출전했다. 제라드 맥기는 100m 자유형에서 4위를 기록했고 박정호는 100m 자유형에서 개인기록을 갱신하는 값진 성과를 거두며 2위에 올랐다.
역도에 처음 출전한 천죠셉(애틀랜타)과 에이미 윤(애틀랜타) 선수는 데드리프트와 스콰트 종목에 도전해 상위권 순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역도협회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볼링에 출전한 죠셉 로드리게스(달라스)는 낯선 환경 속에 평소 기록에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는 부산 장애인 선수들에게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경기도 보치아 대표선수에게 신발을 기증했다. 또 부산장애인체육회 및 대한장애인볼링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다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9월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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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