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hc, 미국 시장 진출 본격 확대

2025-11-17 (월)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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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조지아주에도

▶ 한국 최대 치킨 브랜드

한국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캘리포니아에 이어 뉴저지주와 조지아주에서 가맹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다이닝브랜즈그룹에 따르면 bhc의 미국 6호점이자 네 번째 가맹점인 뉴저지 포트리점은 내년 1월 문을 연다. 내년 2월에는 조지아주 귀넷 뷰포드에 미국 7호점을 열 예정이다.

bhc 측은 “K-콘텐츠와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외국인들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의 입맛과 선호하는 외식 형태, 입지적 특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며 미국 시장 확대와 성공적인 매장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bhc는 지난 2023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 내 직영점 LA 파머스 마켓점과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채프먼 플라자점, 또 가맹 매장 샌디에고 소렌토밸리점, 랜초버나도점, 칼스배드점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가 대형 직영점을 통해 주류 사회에서 브랜드 인지 효과를 늘리는 한편 가맹 매장 수 확대에 주력하면서 빠르게 미국 내 전체 매장수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bhc는 7개국에 30여개 매장이 있다.

한편 bhc는 한국 최대 치킨 브랜드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 자료인 지난 2023년 말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기준 가맹점 수에서 bhc는 2,291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BQ(2,238개), 교촌치킨(1,377개), 처갓집양념치킨(1,233개), 굽네치킨(1,118개) 순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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