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디즈니-유튜브TV, 재계약 합의

2025-11-1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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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 중단 후 방송 재개

▶ 미 최대 인터넷TV 부상

인터넷TV 플랫폼 내 방송 계약 조건을 둘러싸고 약 2주간 분쟁을 벌인 디즈니와 유튜브TV가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유튜브TV에서 디즈니의 여러 채널 방송이 재개됐다.

디즈니는 14일 유튜브TV와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계약을 통해 디즈니의 주요 스포츠, 뉴스,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유튜브TV에 제공된다고 발표했다.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부문 공동 회장 앨런 버그먼과 데이나 월든, ESPN 회장 지미 피타로는 이번 계약이 “팬들이 대학 미식축구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우리 네트워크가 복구돼 기쁘다”고 밝혔다.


구글의 유튜브TV는 월 82.99달러 요금제로 100여개의 TV 방송 채널을 한데 모아 보여주는 미국 최대 인터넷TV 서비스다. 블룸버그 통신 등 현지 언론은 미국 내 유튜브TV 가입자 수를 950만∼1,000만명으로 추산한다.

유튜브TV가 전통적인 케이블 방송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케이블 채널을 보유한 최대 미디어·콘텐츠기업 디즈니는 지난달 유튜브TV와 재계약 협상 중 갈등을 빚으며 이 플랫폼 내 방송을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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