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주에서 침대에 둔 총기를 반려견이 잘못 밟아 주인이 총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밤 11시 13분쯤 펜실베이니아주 버크스 카운티 실링턴에 사는 53살 남성이 총에 맞아 다쳤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이 정리해서 침대에 올려둔 엽총을 반려견이 뛰어올라 밟으면서 총알이 발사됐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발사된 총알은 침대에 앉아있던 자신의 허리 아랫부분에 박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남성은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즉시 수술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당시 집에는 이 남성의 아들과 다른 반려견 두 마리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총격이 단순 사고로 보이지만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