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권총 휴대 허가신청 3년간 10배 늘었다

2025-11-13 (목) 07:33:38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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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권총 휴대 허가(permits to carry guns concealed) 신청자가 3년래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폭력 전문 비영리 뉴스룸 ‘더 트레이스’(The Trace)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 연방 대법원이 공공장소 권총 휴대를 제한해 온 뉴욕주법을 위헌이라 판결하면서 뉴욕주가 규제를 완화한지 3년 만에 1만7,000명 이상이 허가를 받았고, 10월 현재 8,000명이 허가 ‘보류’(Pending) 중이다.

위헌 판결전에는 권총 휴대 허가 신청자가 한 달 평균 100명이 안 됐으나 2023년 11월 경우 무려 1,271명이 신청하는 등 정점을 찍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습하면서 당시 유대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달 사이 권총 휴대 허가 신청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뉴욕주 경우, 총기 휴대 희망자에게 16시간의 교육 및 필기시험, 그리고 실사격 평가를 포함하는 안전교육 과정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뉴욕시경찰국(NYPD)에 따르면 현재 권총 휴대 허가를 받기까지는 신청 후 1년 이상이 걸리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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