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말샤핑 매출, 첫 1조달러 돌파

2025-11-10 (월)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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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비 4.2%까지 증가

▶ 임시직 채용 규모 감소

올해 연말 소비 지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미국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들은 연말 선물, 음식, 장식 등에 1인당 평균 약 890.49달러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3.7∼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총 지출 규모는 1조100억달러에서 1조200억달러 사이로 전망됐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11월 27일) 을 시작으로 블랙프라이데이(12월 1일), 크리스마스(12월 25일) 등으로 이어지는 연말이 최대 샤핑 시즌으로 꼽힌다.


소매 업체는 이 기간 동안 적게는 연 매출의 4분1에서 많게는 3분1 이상을 기록하기 때문에 연말 매출은 소매 업체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판매 시즌이다.

NRF는 다만 장기화하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과 무역 불확실성,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등은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매출 증대에도 불구하고 연말 샤핑시즌 임시직 채용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NRF는 올해 임시직 채용이 26만5,000~36만5,000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44만2,000건에 비해서는 많이 감소한 것이다.

업계는 인공지능(AI) 발달과 온라인 매출 증대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 인력이 예년보다 많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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