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이젠 시총 5조달러 눈앞
2025-10-29 (수) 12:00:00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28일 5%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4.98% 오른 201.03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03.15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며, 종가 기준으로도 상장 이래 최고가 기록을 썼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8,850억달러를 기록해 머지않아 5조달러 돌파도 눈앞에 두게 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개발자행사(GTC)를 열고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인 블랙웰 프로세서와 새로운 루빈 모델이 내년까지 전례 없는 매출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지배구조 전환 협약에 합의하고 오픈AI의 영리 부문 지분을 27% 보유하게 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1.98% 상승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4조292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3위인 애플도 이날 장중 주가가 0.4% 상승하며 시총이 한때 4조달러를 돌파했다.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엔비디아와 MS에 이어 애플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