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 안무가(나타날 현 킴·사진)
뉴저지 저지시티의 마나 컨템포러리를 중심으로 활동중인 퍼포밍 아티스트 김현 안무가(나타날 현 킴·사진)가 수백명의 지원자들중 최종 3인에 선정돼 모니라 파운데이션이 주관한 2025 스페셜 프로젝트 레지던시(Special Projects Residency) 작가로 참여했다.
모니라 파운데이션은 올해부터 퍼포먼스, 무용, 타임베이스드 아트(Time-Based Art)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신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창작 과정의 실험성과 현장성을 중시해 Fin Productions, 마리아 베로니카 산 마르틴, 그리고 한국의 김현 안무가 등 단 세 명의 작가만을 선발했다.
김현 작가는 이들과 함께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스페셜 프로젝트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Artist-in-Residence) 작가로 참여해, 한 달간 진행된 오픈 스튜디오를 통해 신작 퍼포먼스와 설치 작업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19일 마나 컨템포러리에서 개최된 ‘Open Book (Altered)’ 프로그램을 통해 터키 출신 영화감독 미르 멘지와 협업한 영상 작품을 공식 프리미어 형식으로 선보였다.
향후 김 작가는 모니라 파운데이션 및 마나 컨템포러리와 협의를 이어가며, 약 3시간 분량의 대규모 퍼포먼스 공연 제작을 목표로 한 차기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공연 시기와 형식은 내년 중으로, 레지던시에서 구축한 예술적 주제를 확장해 단편영화도 제작, 관객과의 직접적 호흡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