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지역별 SNAP 수혜자 현황 26개
▶ 연방하원 선거구중 브롱스 27만2,857명으로 최다

[표]
내달부터 시행되는 푸드스탬프(SNAP) 수혜자에 대한 근로요건 면제대상 축소로 자격을 잃게 되는 수혜자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뉴욕주가 지역별 SNAP 수혜자 현황을 공개했다.
뉴욕주에 따르면 주내 푸드스탬프 수혜자는 약 300만명으로 주 전체 26개 연방하원선거구 가운데 15선거구(브롱스)가 27만2,857명으로 가장 많아, 브롱스가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13선거구(맨하탄)가 22만555명, 8선거구(브루클린)가 20만1,200명으로 20만명 이상 됐고, 9선거구(브루클린)와 14선거구(퀸즈)가 각각 15만9,636명, 14만6,306명으로 뒤를 이었다. (표 참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6선거구(퀸즈·그레이스 멩 의원)는 9만3,886명으로 상위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낫소카운티와 북동부 퀸즈일부를 포함하는 3선거구(톰 수오지 의원)는 2만8,015명으로 주 전체 선거구 가운데 푸드스탬프 수혜자가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연방농무부(USDA)는 지난 3일 ‘부양가족이 없는 건강한 성인’(ABAWD)에 대한 기존 근로요건 면제를 11월2일 종료한다며 이를 통해 뉴욕주 포함 각 주들은 SNAP 삭감 시행에 나서야 한다고 발표했다.
ABAWD 기존 근로요건 면제가 종료되면 그동안 면제대상이었던 참전용사와 노숙자, 18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는 부모와 55세 이상 노인, 위탁보호에서 벗어난 청년 등도 푸드스탬프(SNAP)를 받기 위해서는 일용직 혹은 자원봉사, 직업교육 이수 등 구직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트럼프 감세법에 따른 새로운 ABAWD 근로요건 면제대상은 14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는 부모와 65세 이상이다. 즉 신체 건강한 사람은 다음달 2일부터 새로운 근로요건을 충족해야 SNAP 수혜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으로 기존 면제대상이었던 수혜자들은 서둘러 일자리 찾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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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