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셧다운 공무원 해고 만명 넘을듯” 연방법원, 해고 조치 제동

2025-10-16 (목) 07:09:48
크게 작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 셧다운을 계기로 공무원 해고 조치에 나선 가운데,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그 규모가 1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15일 말했다.

보트 국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촬영된 ‘찰리 커크쇼’에 출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맞지 않는 부처에 대해 예산 삭감·집행 중단뿐 아니라 대규모 인력 감축과 조직 폐쇄도 단행할 수 있다며 해고 인원은 1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보트 국장은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경우 더 이상 소비자를 보호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 조직을 몇 달 안에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법원은 연방정부의 해고 조치에 제동을 걸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은 미국공무원연맹(AFGE) 등 공무원 노조가 정부의 해고에 맞서 제기한 ‘임시 금지 명령’ 요청을 이날 받아들였다. 노조는 셧다운 기간에 이뤄지는 정부의 해고 조치가 불법이라고 보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