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 중창단
2025-10-03 (금) 04:18:59
북가주 한인간호사협회(회장 노성순) 산하 나이팅게일 중창단(단장 엘리자베스 김)은 지난 9월 27일 샌리앤드로에 위치한 칼톤 시니어 리빙을 방문해 위문 공연을 펼쳤다.
이날의 행사는 키미 앤드레아슨(북가주 한인간호사협회 총무)의 매끄러운 사회 로 진행 되었다. 이날 중창단은 구은희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의 피아노반주와 김 영산 바이올린리스트의 반주로 중창단원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노래를 선사하며 환자들과 함께 합창을 나누었고, 초청된 목사님의 설교와 댄서들의 공연이 더해져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나이팅게일 중창단은 2018년 12월 엘리자베스 김 단장의 주도로 창단됐다. 초창기 멤버는 간호사 9명과 선교회원 5명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가 합류해 본격적인 합창단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2019년 부활절에는 헤이워드의 한 양로원에서 첫 공연을 가졌고, 이후 매년 두 차례 지역 양로원을 찾아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에는 북가주 한인간호사협회와 협업해 의료 봉사와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기 시작하며 협회 산하 단체로 편입되었다. 이어 한국어교육재단 구은희 이사장과 합동 공연을 비롯해, 오이코스대학 오케스트라와 함께 뉴왁의 한 교회에서 콘서트를 여는 등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나이팅게일 중창단은 “우리의 목적은 소외된 이들을 위로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노인 선교, 교정시설 사역, 그리고 의료 선교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