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도 종교기관 주변 경계·순찰 강화
2025-09-30 (화) 12:00:00
황의경 기자

29일 LA 한인타운 6가 선상의 LA 제일회중교회 앞에 LAPD 모터사이클 경관이 배치돼 경계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시간주에서 지난 28일 발생한 교회 총기난사 방화 사건의 여파로 LA 시정부도 지역 내 종교기관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캐렌 배스 LA 시장은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미시간주 교회에서 발생한 총격과 화재 소식은 충격적이다. 예방 차원에서 LA 시내 모든 종교기관 주변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도 성명을 내고 “잠재적 위협을 평가하며 중요 시설 순찰을 강화했다. 순찰 인력은 상황을 숙지하고 경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종교 기관과 협력해 수상한 활동 발견 시 즉시 보고하도록 권장한다고 전했다.
이번 순찰 강화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의 그랜드 블랑 타운십에 있는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몰몬) 교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와 방화 사건을 계기로 시행됐다. 40세 용의 남성이 예배 중 차량을 몰고 교회 정문으로 들어가 발포하고 불을 질러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앞서 LAPD와 LASD는 유대교 최고 성일을 맞아 유대교 기관 주변 순찰도 강화했으며, 순찰 강화 조치는 목요일인 10월2일 욤 키푸르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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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