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만의 北인사 유엔총회 출장…29일 핵문제 및 대외정책 연설

(뉴욕=연합뉴스) =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밤 뉴욕 JFK 공항에 도착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뉴욕에 도착했다.
김 부상을 포함한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후 11시 45분(동부시간)께 중국 베이징발 중국국제항공편으로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김 부상은 방미 기간 미국 측과 양자회담 계획이 있느냐 등의 취재진 질의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대기하고 있던 주유엔 북한대표부 차량을 타고 공항을 떠났다.
차관급인 김 부상은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마지막 날인 29일 유엔본부에서 북한을 대표해 연설할 예정이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고 대외정책 기조를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에서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별도 고위급 대표단을 보낸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북한은 지난 2014∼2015년엔 리수용 당시 외무상이, 2016∼2018년 리용호 당시 외무상이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하노이 노딜' 이후인 2019년부터는 별도 고위급 대표단 참석 없이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가 연설을 맡아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