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열린 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이 한글 이름이 쓰인 종이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 산타크루즈 코리안센터·아트 갤러리 제공>
산타크루즈 카운티에서 열린 다문화 축제에 한국 문화가 처음으로 소개되며 현지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일 소켈 초등학교에서 ‘크레이들 투 커리어 산타크루즈 카운티 다문화 페스티벌’이 유나이티드 웨이 주최로 열렸다.
이 축제에 산타크루즈 코리안센터·아트 갤러리(이은경 관장)가 초청받아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코리안 센터가 마련한 부스에는 닥종이 인형, 한지 공예, 전통 부채, 아기 고무신 아트 등 한국의 전통 공예품이 전시되었으며, 방문객들은 직접 ‘한글 이름 받아보는 시간’을 통해 한국어와 문화를 체험했다.
크리스탈 메디나 유나이티드 웨이 디렉터는 “올해 처음 한국 문화가 소개돼 축제가 한층 풍성해졌다”며 “내년에도 꼭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은경 관장은 “한국 무용이나 태권도 시범, K-팝 공연이 없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내년에는 산타크루즈 대학 K-팝 댄스 동아리 등을 초청해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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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