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크 암살범, 트랜스젠더 연인과 동거… 수사엔 비협조”

2025-09-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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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 소속 주지사 인터뷰

▶ 커크 증오의 동기 가능성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 용의자가 트랜스젠더인 연인과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 수사에 관여하고 있는 공화당 소속 유타 주지사 스펜서 콕스는 이날 인터뷰에서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22)의 동거인이 트랜스젠더라고 밝혔다. 콕스 주지사는 “(로빈슨의) 룸메이트는 연인 관계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 중인 인물”이라며 “그는 수사 과정에서 매우 협조적이었으며, 이번 일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일부 미국 정치인들은 로빈슨이 커크의 반 트랜스젠더 견해를 이유로 그를 암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로빈슨의 범행 동기가 이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콕스 주지사는 로빈슨이 현재까지 “당국에 자백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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