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이슨 문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미지역 대표로...신디 류 의원 회장 세계한인정치인포럼 한국서 열려

2025-09-08 (월) 06: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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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국 51명 모여 협력 다지고 글로벌 리더십 논의

제이슨 문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미지역 대표로...신디 류 의원 회장 세계한인정치인포럼 한국서 열려

제이슨 문(뒷줄 왼쪽에서 두번째) 머킬티오 시의원이 세계한인정치인협회의 미 서부지역 대표로 선발된 뒤 일부 참가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 정치인인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가 쥐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후원한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성공리에 개최됐다.
특히 제이슨 문(한국명 문태원) 머킬티오 시의원이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미서부지역 대표로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
전 세계 한인 정치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제11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 다양성 포용 ▲ 문화 외교 이니셔티브 실천 ▲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 ▲ 거주국 사회 발전과 한인 커뮤니티 기여 ▲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에 뜻을 모았다.
러시아·CIS 분과는 세대 간 경험 공유와 청년 정치인 지원을, 글로벌 분과는 이중 정체성 수용과 다민족 연대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북미 분과는 언어 장벽 극복, 차세대 정치인 멘토링, 정책적 연대 등을 통해 한인 정치인의 역할과 영향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셋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국립중앙박물관, 교통관제센터, 창경궁 등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문화와 선진 시스템을 체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내부 회의를 통해 각국 지역대표 9명이 선출되었고, 이 가운데 뉴질랜드의 멜리사 리 국회의원이 차기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회장으로 뽑혔다.
미국 신재연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미국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캐나다 최병하 BC주 의원, 캐나다 이승신 전 캐나다 노스웨스트준주 보건부 장관, 영국 권보라 런던 해머스미스 구의회 의원, 우즈베키스탄 이 이고르 타슈켄트 야카사라이구 인민대표회의 의원, 카자흐스탄 조옐레나 알마티 시의원, 러시아 김예브게니 벨리키노브고로드 두마(의회) 의원, 뉴질랜드 멜리사 리 국회의원이 각 지역대표로 새롭게 선출됐다.
이번 포럼에는 워싱턴주 한인 정치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현 회장)을 비롯해 피터 권 시택시의원(현재 킹카운티 의원 후보), 제이슨 문 머킬티오 시의원이 참석해 한국과의 교류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한인 정치인의 위상을 높였다.
새롭게 협의회를 이끌게 된 멜리사 리 신임 회장은 “모국과 세계 한인사회의 위상에 맞는 협의회로 발전시켜, 한인 정치력 신장과 권익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도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대한민국과 전 세계 한인 정치인을 잇는 글로벌 공동체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인 정치인의 교류와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워싱턴주 정치인들의 활약은 지역사회와 글로벌 무대에서 한인 정치력 확대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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