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닝백 조나 콜먼 5터치다운 기록하며 승리 견인

UW 풋볼팀 선수들이 6일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뻐하고 있다.
워싱턴대(UW) 풋볼팀이 UC데이비스를 상대로 무려 60점 차이의 대승을 거두며 홈팬들에게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주말인 6일 시애틀 허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UW는 무려 70점을 퍼부으며 70-10, 60점 차 대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러닝백 조나 콜먼이었다. 그는 단일 경기에서 5차례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29년 만에 UW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웠다.
콜먼은 3쿼터 초반 UC데이비스의 수비수 3명을 끌고 엔드존에 진입하는 장면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111야드 러싱과 5개의 터치다운은 개인 커리어 최고의 활약이었다.
UW은 시작부터 기세를 올렸다. 첫 공격에서 단 3번의 플레이 만에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전반전에만 42점을 쏟아부었다. 10번의 공격 드라이브가 모두 터치다운으로 이어졌으며, 그중 8개가 러싱으로 마무리됐다.
쿼터백 데몬드 윌리엄스 주니어도 254야드 패스와 64야드 러싱, 한 차례 터치다운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신입생 리시버 데즈멘 로벅은 47야드 패스를 잡아내며 대학 무대 첫 터치다운을 올렸고, 와이드리시버 덴젤 보스턴은 78야드 펀트리턴 터치다운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UC데이비스는 필드골과 단 한 번의 러싱 터치다운으로 겨우 두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콜먼의 4차례 터치다운은 UW의 현대 단일 경기 최다 기록과 타이로, 1996년 코리 딜런 이후 처음이다. 1919년 어빈 데일리의 7TD, 1950년 휴 맥엘헤니, 그리고 1996년 딜런에 이어 팀 역사상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
UW는 이날 승리로 홈 22연승을 이어갔다. 제드 피시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완벽하게 해냈다”고 평가했다. 시즌 개막 두 경기 만에 러싱 7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한 콜먼은 이미 지난 시즌 전체 기록(10TD)에 근접하며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승으로 시즌 전적 2승0패를 기록중인 UW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