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가경제안보기금’ 추진, 상무, 한·일 등 투자금

2025-08-2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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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의 대미 투자금으로 국가경제안보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연방 상무장관은 26일 “일본 자금, 한국 자금,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자금으로 국가 및 경제 안보 기금이 조성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그들은 미국의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위해 우리에게 자금을 댈 것”이라며 “이러한 것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관세를 이용해 성사시킨 거래”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은 미국에 총 3,500억달러의 투자안을 제시해 관세 협상을 타결했으나 투자 패키지 운용 방식을 놓고는 양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다. 일본도 지난 7월 일본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대신 자국 정부가 지원하는 대출과 보증을 통해 미국에 5,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미국과 합의했지만, 세부 내용을 두고 양측이 다른 해석을 내놨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과 관세 협상 타결 이후 투자 이익의 90%를 미국이 보유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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