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2기 평통 모집 시작… “11월 출범”

2025-08-26 (화)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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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총영사관 관할 220명

▶ 청년·여성 등 비율 확대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자문위원 위촉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민주평통 사무처는 한국시간 25일, 지방자치단체장·정당 대표·국회의원·재외공관장 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과 시행령이 정한 법정 추천기관에 후보자 추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22기 자문회의는 지역대표 3,500명, 직능대표 1만4,500명 등 국내 위원 1만8,000명과 함께, 재외동포 대표 4,000명을 포함한 총 2만2,000명 내외 규모로 구성된다. 해외 자문위원은 재외공관의 추천 절차를 거쳐 위촉되며,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경우 LA 협의회 130명, 오렌지.샌디에고 협의회 90명 등 총 220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번 위촉 절차는 9월 중순까지 후보자 추천 및 심사를 거쳐 10월 최종 확정된다. 위촉과 간부위원 임명은 10월 중 완료되며, 제22기 민주평통은 오는 11월1일 공식 출범해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신청 접수는 25일부터 9월10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희망자는 신청 서류를 LA 총영사관 민원실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송부해야 한다. 단, 개인정보가 포함된 만큼 본인이 직접 작성·서명한 서류만 접수된다. 제출 서류는 후보자 카드 및 활동동의서, 개인정보 동의서, 여권 사본,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 등이다.

자문위원 자격 요건은 만 18세 이상 재외동포(미국 시민권자 포함)로, 동포사회 화합과 평화통일 역량 결집에 기여할 수 있는 인사, 평화통일 지지 기반 확산에 기여할 지도급 인사, 각 분야에서 신망을 얻고 있는 화합형 인사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기수에서는 성별과 연령의 균형 있는 참여를 위해 여성과 청년층(2025년 11월1일 기준 만 45세 이하, 1979년 11월2일 이후 출생자)의 적극적인 신청이 강조됐다.

민주평통 사무처는 특히 청년 자문위원 비율을 제21기의 27.5%에서 30%로 확대하고, 청년 자문위원 공모 인원도 1,000명에서 1,5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여성 위원의 비율 또한 기존 35.3%에서 4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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