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통당국, 테슬라 조사 착수

2025-08-2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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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사고보고 지연

▶ 소프트웨어 안전성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 관련 사고 보고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방 교통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24일 언론들에 따르면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산하 결함조사실(ODI)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첨단주행보조 시스템 관련 사고 보고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규정인 ‘스탠딩 제너럴 오더 2021-01’은 자율주행시스템(ADS)과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을 장착한 차량과 관련된 사고에 대해 차량 제조사 등이 일정 기한 내에 당국에 보고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당국은 “테슬라가 보고한 사고들의 대부분은 당시 SGO 규정상 테슬라가 사고 통지를 받은 이후 1일 또는 5일 이내에 보고를 제출했어야 했다”며 “하지만 테슬라가 제출한 수많은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해당 사고들이 보고 시점보다 수개월 전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표준 절차인 ‘감사 질의’를 개시해 규정에 어긋난 보고 지연의 원인과 지연의 범위, 테슬라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조치 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테슬라가 제출한 보고서들이 규정상 요구되는 모든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는지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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