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은퇴목사 회장이자 민주평통 포틀랜드지회 자문위원인 강성구 목사가 시애틀에 거주하는 딸 집에 갔다 대장암 재발로 지난 18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강 목사는 지난 2일 시애틀에서 열린 평통 시애틀협의회 제21기 해단식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참가해 그의 갑작스런 비보에 많은 지인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고인은 1970년 6월 파독 광부로 독일로 파견되어 3년 계약 기간을 마치고 독일 그래츠(Graetz)라는 텔레비전 생산 공장에서 6년간 일하다 1979년 파독간호사인 아내와 딸을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고인은 웨스트 코스트 크리스천대에서 학사를, 월드미션대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LA동양선교교회에서 독일선교사로 파송되어 목회자의 길로 나섰다.
불교 가정에서 자라나 8남매의 장남인 고인은 강명희 사모와 두 딸을 두고 있다.
장례식은 9월 6일 오레곤 비버튼에서 거행되며 유해는 한국으로 옮겨져 선산에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