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재석(왼쪽)씨와 손박래씨가 동시 이글을 기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벨뷰 한인 강재석씨와 그의 동서인 캐나다 밴쿠버의 손박래씨가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는 매우 드문 골프 진기록을 세웠다.
강씨와 손씨가 지난 3일 라운딩 도중 한 홀에서 동시에 이글을 기록하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했다. 트윈 이글스(Twin Eagles)를 기록한 것이다.
이들이 이글을 기록한 곳은 워싱턴주 포트오차드에 있는 트로피 레이크 골프클럽 7번 홀로, 파 5에 470야드 거리였다.
강씨는 이 홀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 한 번의 퍼팅으로 이글을 기록했고, 손씨는 두번째 샷이 그린 옆에 떨어졌으나 이를 칫샵한 것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면서 행운을 잡았다.
이날 동반 라운딩에는 강씨와 손씨 외에도 문원식씨와 조경숙씨가 함께 했으며, 강재석씨는 이번 이글로 개인 통산 24번째 이글을 달성했다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