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중 관세부과 유예 90일 추가 연장 합의

2025-07-3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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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29일 관세전쟁의 ‘휴전’을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스콧 베선트 연방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측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 양국 협상 대표단은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무역협상에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중국 협상 대표단의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은 “중미 양국의 합의에 따라, 양국은 미국 상호관세 24% 부분과 중국의 반격 조치의 계속 유예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측 수석대표인 베선트 재무장관은 현지 브리핑에서 일부 풀어야 할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이번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하지 않을 경우 대중국 관세는 4월2일 책정한 수준(34%)으로 되돌아가거나 별도로 책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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