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리건 한인학생, 전세계 그림일기대회서 본선...에덴한글학교 소속 박지헌양, 전세계 지원자 2,328명중 20명에 포함

2025-07-24 (목) 11: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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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에 살고 있는 한인 초등학생 박지헌(10)양이 전세계에 살고 있는 재외동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일기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애틀한국교육원(원장 이용욱)은 “대한민국 교육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한 ‘2025년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에서 오레곤 에덴한글학교 소속 박지헌 학생이 본선에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매년 만12세 이하 재외동포 어린이를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재외동포 어린이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박지헌 학생은 전 세계 총 60개국, 총 2,328명이 참가한 예선에서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종 20명만을 선발하는 본선에 진출했다.
주최측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본선 진출자 학생과 학부모(법정대리인) 1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본선대회 참가 및 한국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선에 진출한 20명의 모든 어린이들은 상장을 수여받게 되며, 본선 결과에 따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1명, 국회 교육위원장상 1명,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상 18명이 정해진다.
본선 출품작은 한국 국회, 한국 교육부 정부 청사 등에 일정기간 전시되며, 이를 바탕으로 달력 등 기념품 또한 제작될 예정이다.
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은 “교육부 근무 시 재외동포 어린이 그림일기 전시회를 항상 의미있게 봐왔는데, 마침 우리 지역에서 대회 본선 진출자가 배출돼 교육원장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박지헌 학생은 물론, 지도해주신 부모님과 오레곤 에덴 한글학교 선생님들께도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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