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차, 화재 우려 대규모 리콜
2025-07-22 (화) 12:00:00
▶ SUV 차량 69만대 리콜
▶ 연료 누출로 화재 발생
포드자동차가 엔진 연료 유출로 인한 화재 위험 때문에 미국에서 SUV 차량 69만여대를 대거 리콜한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1년 넘게 이어진 연방정부 조사 이후 내려졌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1~2024년형 브롱코 스포츠와 2020~2022년형 이스케이프 모델 중 1.5리터 엔진이 장착된 차량 69만4271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들 차량의 연료 인젝터가 균열되면서 연료가 엔진룸에 유출되고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이 확인됐다.
NHTSA는 “운전자가 연료 냄새나 계기판 경고, 연기 또는 화염 등으로 위험을 인지할 수 있다”며 “리콜 대상 차량 중 약 0.3%에서 실제 결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에 포함된 차량 중 일부는 2022년과 2024년에도 리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포드는 연료 인젝터를 교체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제공했지만 이번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포함한 보완 조치가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