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국 승인 확보 발표
▶ 올 4분기 인수절차 완료
조지아 주에 각각 본점을 두고 있는 한인은행인 메트로시티 은행(행장 김화생)과 퍼스트 IC 은행(행장 김동욱)의 인수&합병이 연방·주 감독국의 승인을 받으며 9부 능선을 넘었다.
15일 메트로시티 은행은 지난 3월 발표한 퍼스트 IC 은행과의 합병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4분기 인수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퍼스트 IC 은행의 주주들은 표결을 통해 두 은행의 합병을 승인했다.
메트로시티 은행이 퍼스트 IC 은행 인수를 완료하면 두 은행의 총 자산은 49억달러에 육박, 미국 내 한인은행 중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에 이은 세 번째로 큰 은행으로 도약하게 된다.
2006년 출범, 도라빌에 본점을 둔 메트로시티 은행은 조지아, 뉴욕, 뉴저지, 앨라배마, 플로리다, 텍사스, 버지니아 등 7개 주에서 2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총자산 36억4,473만달러, 예금고 27억6,696만달러, 총대출 31억6,974만달러 규모다. 나스닥 시장에도 상장돼 있다.
2000년 출범, 역시 도라빌에 본점을 둔 퍼스트 IC 은행은 조지아, 캘리포니아, 뉴저지, 뉴욕, 텍사스 등에 10개 지점을 갖고 있다. 퍼스트 IC 은행은 LA 한인타운 윌셔가에도 지점을 갖고 있다. 올 1분기 총자산 12억2,628만달러, 예금고 9억7,712만달러, 총대출 10억4,427만달러 규모다.
한인 은행권은 메트로시티 은행이 퍼스트 IC 은행 인수를 완료하면 남가주 등 미 서부지역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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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