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모드리치, AC밀란 입단

2025-07-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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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맹활약하며 ‘레전드’ 반열에 든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9·크로아티아)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밀란 구단은 15일(한국시간) 모드리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이며, 2027년 6월 말까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있다. 모드리치는 AC 밀란에서 등번호 14번을 달고 뛴다.


그는 AC 밀란 소셜 미디어 영상을 통해 “훌륭한 클럽에 오게 돼 기쁘고, 여러분 모두를 산시로(홈 경기장)에서 볼 것이 기다려진다. 이번 시즌 여러분을 기쁘게 하고, 멋진 순간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역대 가장 많은 188경기에 출전해 28골을 기록하고 2016년부터 주장을 맡고 있는 모드리치는 16세에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8년부터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뛰었다.

특히 2012년부터 최근까지 몸담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12시즌 동안 597경기에 출전해 43골을 터뜨린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4회를 포함해 총 28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2018년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전성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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