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상의 순위
▶ 예산 903만달러·1,400명
▶ 이어 할리웃·롱비치 상의
LA 카운티에서 연 예산 기준으로 규모가 가장 큰 지역 상공회의소는 ‘LA 지역 상공회의소’(LA Area Chamber of Commerce)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비즈니스 저널이 발표한 LA 카운티 50대 상공회의소 순위에서 LA 지역 상공회의소는 2025년 연 예산이 902만5,000달러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888년 설립된 LA 지역 상공회의소는 회원 수도 1,400명에 달해 가장 많았다. (도표 참조)
LA 지역 상공회의소는 LA는 물론 미 전국의 각종 경제 이슈에 입장을 발표하는 등 미국 내 상공회의소 중 가장 큰 영향력이 큰 상의 중 하나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A 다운타운에 대형 자체 건물까지 소유하고 있다.
이어 할리웃 상공회의소가 연 예산 260만달러로 2위, 롱비치 상공회의소가 연 예산 170만4,000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밸리 산업·상공회의소가 연 예산 160만3,000달러로 4위, 베벌리힐스 상공회의소가 연 예상 150만달러로 5위에 각각 랭크됐다.
한편 탑50 상공회의소 중 48개는 지역에 기반을 둔 상공회의소지만 이탈리아-아메리칸 서부상공회의소는 연 예산 45만달러로 31위, LA 아프리칸 아메리칸 상공회의소는 연 예산 45만달러로 32위에 이름을 각각 올렸다. 각각 LA 카운티 내 이탈리안 아메리칸과 흑인 상공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반면 LA 한인상공회의소 등 한인 상공회의소 단체들은 재정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LA 한인 상의도 주류 상의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자료 공개에 전향적으로 나서는 등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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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