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로, WK켈로그 인수 주당 23달러, 31억달러
2025-07-11 (금) 12:00:00
초콜릿 브랜드 페레로 로쉐로 유명한 이탈리아 페레로가 미국 시리얼 업체 WK 켈로그(WK Kellogg)를 약 31억달러에 인수한다. 로이터 통신은 페레로가 WK켈러그 주주들에게 인수조건으로 주당 23달러를 지불한다고 10일 보도했다. 이는 WK 켈로그의 지난 9일 종가에 31%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켈로그의 창업자 윌 키스 켈로그는 1894년 콘플레이크를 개발했으며 1906년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켈로그는 간편하게 아침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미국인들의 아침 식사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1946년 설립된 페레로는 페레로 로쉐, 누텔라, 킨더 등 30개가 넘는 브랜드를 거느린 세계 3대 초콜릿 과자 업체로, 전 세계 17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식료품 가격 상승과 건강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식습관 등이 바뀌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이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