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드림트리 유아원 ‘인기 만점’...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운영…첫 종업식 성황리에

2025-07-10 (목) 09: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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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6명으로 시작해 종업식 25명으로 늘어나

드림트리 유아원 ‘인기 만점’...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운영…첫 종업식 성황리에

벨뷰 드림트리 유아원 원생들이 지난 달 열린 종업식에서 무대 위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주 최초의 한국어ㆍ영어 이중언어 유아원으로 지난해 문을 열었던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드림트리 유아원(Dream Tree Preschool)이 ‘인기 만점’이다.
개원 1년 만에 눈부신 성장을 이루며 한인 꿈나무들의 보육과 교육의 요람이자 한인 커뮤니티 유아교육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27일 열린 종업식에는 고사리손 어린이 25명과 선생님 7명, 학부모ㆍ조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해 가을에 이은 봄학기의 마무리를 따뜻하게 기념했다. 학생들은 율동과 노래를 선보이고, 무대 위로 한 명씩 올라와 수료증을 받는 감동적인 시간을 가졌다.
행사 당일 학부모들은 무대 세트를 직접 꾸미고 음식을 준비하는 등 유아원과 가족 공동체가 함께 만든 아름다운 축제가 펼쳐졌다.
드림트리 유아원은 지난해 9월, 단 6명의 학생으로 벨뷰 다운타운에서 개원했다. 이후 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입소문을 타며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는 만 2.5세~3세, 4~5세반 2개 반으로 운영되며 25명에 달하는 학생들의 교육을 마치는 성과를 이뤄냈다.
종업식 이후 현재 ‘우리’, ‘나라’, ‘사랑’이라는 이름의 3개 반으로 여름학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50명이 넘은 학생들이 등록을 했지만 여름 휴가 등의 일정으로 평균 30여 명이 출석하며 안정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오는 가을학기에는 몬테소리 경험이 풍부한 교사가 새롭게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3개 반 체제를 갖춘다. 이와 함께 빠르게 늘어난 수요에 대응해 교사 2명이 추가로 채용될 예정이다.
드림트리는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는 한미교육문화재단(이사장 제니퍼 손)이 세운 비영리 이중언어 유아원이다. 벨뷰 다운타운에 위치하며, 만 2.5세~5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영어를 중심으로 한 전일제 교육과 보육을 제공하고 있다.
개원 당시부터 유아교육 23년 경력의 김지연 원장이 초대 원장을 맡아 다문화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따뜻한 운영을 이끌고 있다.
드림트리의 인기 비결은 김 원장과 교사 등의 전문적인 보육 및 교육에다 사랑까지 가득담아 이이들을 돌보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식사에도 세심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제니퍼 손 이사장은 “지난해 첫발을 뗀 드림트리가 워싱턴주 유아 이중언어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민족 가정의 자녀들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교육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연 원장 역시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교육에 기반한 유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존재로 존중받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등록 문의: dreamtreebellevue@gmail.com
웹사이트:http:// www.dreamtre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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