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S 레인 빅토리’ 한국전 75주년 행사

2025-06-19 (목)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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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동맹협의회 오는 9월27일로 연기

당초 지난 14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샌피드로 항에 정박 중인 ‘SS 레인 빅토리’호 주차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전쟁 75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9월27일로 연기됐다.

주최 측인 한미동맹협의회(총재 조현식)는 최근 이민 단속 반대 시위와 ‘노 킹스(No Kings)’ 집회 등으로 높아진 사회적 긴장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측은 “오랜 시간 준비해온 학생들과 학부모, 회원들 모두에게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금은 공동체의 평화를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연기된 날짜가 서울 수복일(9월28일) 전날로, 한국전의 전환점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동맹협의회는 행사 일정이 가까워지면 다시 공지할 예정이며, 더 많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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