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ew Choir, 창립 25주년 기념 봄 정기연주회

2025-06-12 (목) 10:42:18
크게 작게

▶ “Dwelling, 음악으로 임재를 노래하다”

New Choir, 창립 25주년 기념 봄 정기연주회

뉴콰이어 봄 정기연주회 모습. 원안은 아일린 장 음악감독.

New Choir(이사장 실비아 리, 음악감독 아일린 장)의 2025 봄 정기연주회가 지난 7일과 8일(일), 이틀동안 팔로알토 올 세인츠 성공회 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는 New Choir가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난 여정에 대한 깊은 감사와 찬양의 마음을 담아 더욱 특별한 무대로 마련되었다.


이번 연주회는 ‘Dwelling (임재)’을 주제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묵상하며 이를 음악으로 표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르네상스부터 낭만주의, 현대합창곡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대와 스타일을 아우르며, 정교한 음악 해석과 깊은 영성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예술적·영적 경험을 선사하였다.



실비아 리 New Choir 이사장은 “하나님은 찬양 가운데 거하신다”는 말씀처럼, 우리의 호흡으로 드린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과 은혜, 위로와 회복, 사랑과 기쁨이 모든 이의 마음에 깃들기를 소망한다며, “이번 무대를 함께한 모든 분들과 하나 되어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체험하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New Choir는 치밀한 프로그램 구성과 탁월한 연주력으로 미국 내 다양한 유수 기관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공연해 왔으며, 2006년 미국합창지휘자협회(ACDA) 무대에서는 열렬한 호평을, 2016년 국제 합창 페스티벌에서는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합창 심포지엄 등 여러 권위 있는 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해외 공연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도 New Choir만의 예술성과 감동을 전해오고 있다.


New Choir는 2000년 8월, 음악감독 아일린 장에 의해 창립된 오디션 기반의 챔버합창단으로, 창단 이래 매년 정기연주회를 이어오며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합창곡을 선보여 왔다. 순수한 음색과 천상의 화음을 통해 한인 사회는 물론 미국 주류 사회와의 문화적 가교로서의 역할을 해왔으며, 그 탁월한 음악성과 예술성으로 청중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전해 왔다.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올해, New Choir는 앞으로도 영혼을 울리는 찬양의 사역과 문화적 교류를 지속하며, 음악을 통해 세대와 공동체, 문화를 잇는 다리가 되어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