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S 메트로 은행, 소매업체 10곳에 5만달러 지원

2025-06-06 (금) 12:00:00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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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19주년 특별 기부
▶ “한인사회 기여도 확대”

▶ 자산 14억달러 지속 성장
▶ 은행,‘탑20 렌더 목표’

US 메트로 은행, 소매업체 10곳에 5만달러 지원

김동일(왼쪽에서 두번째) US 메트로 은행장이 5일 LA 윌셔 지점에서 진행된 ‘함께 성장’ 프로그램에서 남가주 지역 소매업체 10곳에게 총 5만달러를 전달한 후 업체 오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홍용 기자]

US 메트로 은행(행장 김동일)이 LA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소매업체를 10곳을 선정해 5만달러의 기금을 전달했다.

US 메트로 은행은 5일 LA 윌셔 지점에서 고객을 위한 융자 교육 세미나를 진행하는 한편 LA 지역 소규모 소매업체 10곳을 선정해 각각 5,000달러를 지원하는 ‘함께 성장’(Grow Togther)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US 메트로 은행은 이번 지원금 제공을 주류 금융 매체인 ‘파이서브’(Fiserv)와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봉 LA 한인상공회의소(KACCLA) 차기 회장 당선자를 비롯해 남가주 일대 주류 경제인 40명 가량이 모여 은행의 ‘함께 성장’ 프로그램의 뜻을 기리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동일 행장은 “US 메트로 은행이 2006년 창립 이후 자산규모가 14억달러를 넘는 등 지난 19년간 한인사회의 구성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소상공인들의 사업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닐 윌콕스 파이서브 전무는 “소상공인은 지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며 창의성과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라며 “US메트로 은행과 협력해 소규모 소매업체들을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소규모 사업체의 성장을 돕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US 메트로 은행 측은 전했다. 신청 자격은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워싱턴 주의 스노호미쉬, 킹, 피어스 카운티에 위치한 업체 중 직원수 10명 이하, 운영 기간 2년 이상인 소매업체였다.

5,000달러 그랜트를 수여 받은 업체는 ▲장모집(가든 글로브) ▲수라원 두부하우스(올림픽가) ▲A-젠 옵토메트리(어바인) ▲감자탕(가든 글로브) ▲골든 JK 콥(롱비치) ▲블레스드 AJ(샌타아나) ▲이화 비즈(웨스턴 애비뉴) ▲명동누들하우스(아이롤로가) ▲JH 콜리전 센터(올림픽가) 등 총 10곳이다.

김 행장은 “한인 커뮤니티에 어느 정도 기여했느냐를 업체 선정에서 가장 높은 기준으로 삼았다”며 “한 업체의 경우 식당을 운영하면서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고 앞으로 이 같은 활동을 늘려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 같은 요소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그랜트 기금 전달식을 자주 갖고 지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은행 측에 따르면 이번 그랜트를 받기 위해 남가주 일대 많은 스몰 비즈니스 오너들의 신청 문의가 쇄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관계자는 “총 50개가 넘는 업체 오너들이 그랜트 신청을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융자 교육 세미나에서는 1대 1 비즈니스 컨설팅 및 상담이 진행됐다. 은행 실무진들은 고객들이 보다 나은 융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스몰 비즈니스 론에 대한 정보를 자세하게 제공했다. 김 행장은 “US 메트로 은행은 전국적인 SBA 망을 구축하고 있고 스몰 비즈니스 오너들에 대한 대출을 늘리기 위해 SBA 팀을 두 배로 늘린 상태”라며 “미국에서 탑20 SBA 렌더가 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르면 내년에 목표 순위권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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