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과 혁신 통해 글로벌 교육 새 지평
▶ 명예박사에 이정순, 송정은, 김재규씨

지난 22일 열린 오이코스대학교(총장 김종인 박사)의 2025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 Mt. Hermon Conference Center에서는 오이코스대학교(총장 김종인 박사)의 2025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설립 20주년을 맞아 '생명 치유'라는 숭고한 사명을 강조해 온 오이코스대학교는 이날 괄목할 만한 성장과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200여 명의 축하객과 함께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영적 깊이와 학문적 성과를 아우르는 엄숙하고도 감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서는 이동진 목사의 사회와 최규환 박사원장의 "You’re your Progress"(딤전4:15) 설교를 통해 졸업생과 참석자 모두에게 영적 성장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민기욱 학장(Dean of Academic Affairs)의 주도 아래 진행된 2부 학위수여식에서는 오이코스대학교의 지난 한 해 교육적 성과와 미래 지향적인 학사 운영 방침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오이코스대학교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 온라인 티칭 사이트를 성공적으로 개설하여 운영하며 글로벌 교육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23년 57명이었던 졸업생은 2024년 66명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명예 박사 3인을 포함하여 Ph. D(Intercultural Studies) 수여자 7명 등 총 80여 명의 졸업자가 배출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며 사회에 지대한 공헌을 한 세 명의 인사가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이들의 삶은 오이코스대학교가 추구하는 '생명 치유'의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미주 지역 소수 민족인 한인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이정순 박사에게는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가 수여됐다. 그는 대한민국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국민 훈장 목련장을 서훈 받았으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봉사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과 미국 양국으로부터 그의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31세에 Magiccos Co. LTD를 설립하여 19년간 19회에 걸쳐 표창을 받은 견실한 기업가 송정은 박사 또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송 박사는 단순히 이윤 추구를 넘어 십수 년간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미얀마,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제3세계 국가에 '건강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성악가이자 한국 가곡의 대중적 보급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온 테너 김재규 박사는 명예 음악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학위수여식과 함께 Mt. Hermon Conference Center에서는 4박 5일간의 집중 강의가 진행되어 학문적 깊이를 더하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21일에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디렉터들의 회의가 김종인 총장의 주도로 열렸다.
김종인 총장은 설립 20주년을 맞은 2024년에 학교의 건학 이념을 "치유(SANUS, HEALING)"로 새롭게 정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본을 보이신 것처럼 인간의 생명을 살리는 사역에 전념하고, 나아가 지구 환경 보전에도 앞장 서겠다는 오이코스대학교의 굳건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비전을 공유하고 실천하기 위해 21일 오후 7시에는 특별 공연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했다. 1부에서는 경영대학 치유산업경영학 전공자들이 K-무용테라피(화평무, 선비춤), 힐링 캘리그라피, 태권도 무예테라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김령경 교수의 한국무용 특별 공연은 한국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과 치유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며 큰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2부에서는 오이코스대학교 소프라노 김지현(YEINA) 교수가 "RECOVERY AND HEALING CONCERT"라는 주제로 특별 공연을 올렸다. 특별 출연으로는 명예 음악 박사 학위를 받은 김재규 박사가 무대에 올라 한국 가곡을 들려주며 감동적인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