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의학카페] “커피, 건강한 노화 도움” 여성 5만명 30년 추적조사

2025-06-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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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량의 커피가 여성의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사라 마다비 박사 연구팀은 여성 4만7,513명의 데이터를 3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은 ‘건강하게 늙을’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건강한 노화’의 기준을 모두 충족한 대상자는 3,706명이었다. 이들의 생활 습관을 살펴보니 커피로 하루 평균 카페인 315㎎을 섭취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이 정도 카페인은 작은 커피잔으로는 3잔 정도 분량에 해당한다. ‘톨사이즈 아메리카노’(카페인 150㎎ 함유)로는 2잔 정도다.

연구팀은 중장년 여성이 ‘작은 잔’ 기준으로 커피 한 잔을 더 마실수록 ‘건강한 노화’ 확률이 2∼5%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런 확률 상승 효과는 작은 잔 기준으로 최대 5잔을 마실 때까지 유효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로는 ‘건강한 노화’ 효과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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