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 탄성 지르며 자리서 일어나 박수…등 두드리며 서로 격려하기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들이 3일(한국시간) 국회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로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3일(한국시간)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넘긴다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는 오후 7시를 조금 넘은 시간부터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주요 당직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20대 대선보다 높은 투표율에 고무된 분위기 속에서도 침착하게 결과를 기다리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 공존했다.
오후 8시 이 후보가 안정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상황실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10%포인트(p) 이상 앞선다는 조사 결과에 참석자들은 모두 "와!"하고 탄성을 터뜨렸다.
지도부를 제외한 대부분 당직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모습이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주먹을 불끈 쥐어 들어 올렸고, "이재명!"을 연호하기도 했다. 윤여준·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이들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고, 일부 참석자들과 포옹하며 등을 두드려주기도 했다.
이어진 지역별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이 후보가 김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상황실은 다시 한번 환호로 가득 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