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만5천불에서 최대 30만불까지 지원…의대·간호대 학자금 대출 상환 돕는다

2025-05-29 (목) 01:13:55 노세희 기자
크게 작게

▶ 졸업생 빚 평균 20만불 달해

▶ 가주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의료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대 30만 달러의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신청일이 다가옴에 따라 의료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미국 의과대학협회(AAMC)가 2020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의대 졸업생의 중간 학자금 부채는 20만 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는 다양한 상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인들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 동시에 의료 소외 지역의 인력난 해소를 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보건의료 접근 및 정보국(HCAI)이 주관하는 대출 상환 프로그램은 직역별로 다양하게 마련됐다. 연간 최대 1만6,000달러를 지원하는 ‘연합 보건전문가 대출 상환 프로그램(Allied Healthcare Loan Repayment Program)’은 CMSP 지정 35개 카운티에서 환자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마감일은 6월30일이다.

간호사를 위한 ‘간호학 학사 대출 상환 프로그램(Bachelor of Science Nursing Loan Repayment Program)’과 정신건강 전문가를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자 교육 프로그램(Licensed Mental Health Services Provider Education Program)’, ‘간호보조사 대출 상환 프로그램(Licensed Vocational Nurse Loan Repayment Program)’은 각각 최대 1만5,000 달러, 1만5,000 달러, 8,000달러를 지원하며, 신청 마감일은 모두 6월13일이다.


의사들을 위한 ‘스티븐 M. 톰슨 의사단 대출 상환 프로그램(Steven M. Thompson Physician Corps Loan Repayment Program)’은 36개월의 의료 소외 지역 근무를 조건으로 최대 10만5,000 달러를 지원하며, 6월13일 마감된다.

이외에도 ‘캘헬스케어스(CalHealthCares)’는 의사와 치과의사에게 각각 최대 30만 달러를 지원한다. 의사는 5년, 치과의사는 5년 또는 10년(개업 지원금 수령 시)의 근무를 약속해야 하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및 메디캘 수혜자를 위한 의료 서비스 제공이 확대될 전망이다.

<노세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